국내 병ㆍ의원의 해외진출이 올들어 19개국 111건으로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의료기관은 지난해 12월 91건에서 올 9월 기준 111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국내 의료기관의 진출한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 많았지만, 이들 포함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진출도 늘어났고, 진료과별로는 기존 성형⋅피부⋅치과⋅한방에서 건강검진 및 진단검사의학 등 다양화됐다.

아울러 단독 진출에서 현지 파트너와의 공동법인을 통한 합작 진출 형태가 두드러져 국내 의료기관이 진출 위험률을 낮추고 안정적인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현재 해외에 진출해 운영 중인 프로젝트 외에 진출 예정인 프로젝트에 대한 설문도 함께 진행됐다"며 "현재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의 경향 분석은 향후 정부정책 수립 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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