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원장 유희석)은 올해 로봇수술을 시행한지 5년 만에 2000건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08년 10월20일 로봇수술을 시작한지 6개월 만에 100건, 3년 만에 1000건, 5년 만인 지난 12일 2000건을 달성한 것으로, 해마다 500건 이상 로봇수술을 하고 있다.

이 병원의 로봇수술은 담도질환과 갑상선질환 수술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다른 병원에서 많이 시행하지 않는 담낭질환과 위암의 수술 건수가 많고 후두암의 경우에도 증가세다.

1년 전 로봇수술 1000건 달성했을 때와 비교해 담낭 관련 수술이 1.5배 늘어 40.1%로 로봇수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자궁암 수술이 6.7배, 자궁근종절제술이 5배 증가됐다.

유희석 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이 단일 로봇시스템으로 5년 만에 2000건을 달성한 의료진의 열정과 노력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늘어나는 로봇수술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로봇 수술기를 한 대 더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19일 오후 5시 별관 대강당에서 '다빈치 로봇수술 2000건 기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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