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행되면서 제약계에 '실버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뜨고 있다.

▲ 왼쪽 위 시계방향부터 임팩타민실버, 비타플렉스포실버, 아로나민실버, 비맥스실버
제약사들이 실버 고령층을 겨냥한 실버 맞춤 영양제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지난 2007년 출시한 고함량 비타민제 임팩타민, 임팩타민 파워, 임팩타민프리미엄 등 3개 시리즈 품목의 매출이 약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고령층의 호평을 사고 있다.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위산 분비가 부족해 비타민B12 흡수가 어려운 노년층에게 적합한 '아로나민 실버' 제품을 선보였다. 비타민B와 함께 비타민A·C·E,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UDCA 성분,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 총 24가지의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등을 노년층 권장량에 맞게 고루 담은 맞춤형 실버 영양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려은단(대표 조영조)도 고령층을 겨냥해 지난 7월 '비타플렉스 포 실버'를 출시해 소비자들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영양제는 비타민C, 비타민E 등 12가지 주요 비타민과 철, 아연, 구리 등 6가지 주요 미네랄이 함유돼 고령층이 부족한 영양제를 공급하도록 했다.

앞서 한국화이자(대표 이동수)는 50세 이상 세대를 겨냥해 항산화 성분 등을 강화한 ‘센트룸실버’를 출시해 주목을 끌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행되면서 고령층에 맞는 실버산업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제약계도 노인층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춘 고령층 건강 제품 시장 선점에 마케팅의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항노화 기능성 식품, 노인용 한방 화장품 등의 시장이 오는 2020년 2조원대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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