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의료제도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는 지난 21일부터 1박2일간 열린 각 시도의사회장과의 확대 워크숍을 통해 내년 1월11일 반나절 집단휴진을 결정하고,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출정식은 일부 회원이 아닌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파업투쟁 동력을 사전 확보하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의협 임원, 각 시도의사회 임원, 시군구 회장과 임원, 각과 개원의협의회 회장과 임원, 각 시도의사회 특별분회장과 교수 대표, 전공의 대표가 대거 참여하게 된다.

이번 출정식에서 향후 투쟁방법을 비롯한 총파업 시기와 절차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원격의료 및 영리병원 반대를 우선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개혁, 고질적인 의료저수가 체계 개선 등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목표로 끝까지 투쟁하기로 했으며,  파업 형태는 평일 지역별 비상총회를 겸한 반나절 휴진투쟁으로 회원의 동력을 끌어올린 뒤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때 곧바로 전면 파업투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비대위원과 각 시도의사회장들은 성공적인 투쟁을 위해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거쳐 모든 회원이 십시일반 참여하는 투쟁기금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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