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신경과 방오영·김석재 교수, 재활의학과 김연희·장원혁 교수가 기존에 시행하던 동물 혈액을 이용해 배양하는 방식과 달리 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얻은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임상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30세에서 75세로서 팔 또는 다리에 마비가 있으며 증상이 발생하고 90일 이내인 경우이며, 무작위 배정을 통해 대조군과 시험군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험군의 경우 혈액과 골수세포를 채취, 검증된 배양시설(GMP)에서 줄기세포 배양 후 혈관주사로 투약하게 된다.

병원 측은 "이번 임상은 3개월간 진행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전문가의 진찰 및 MRI 등 임상과 연관된 검사가 이뤄지며 무료로 줄기세포 치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뇌경색 치료는 뇌 손상을 감소시키며 신경재생에 도움을 줘 기능적 회복을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뇌경색 환자에게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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