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철중 기자] 부광약품과 국제약품이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부광약품(대표 이성구)은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년 대비 5.8% 성장한 1708억원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2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성구 사장은 “올해, 약가 인하 및 공정 경쟁 규약 등이 개정되면서 영업활동이 위축되는 힘든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매출액 성장과 더불어 영업이익률 22.8%를 달성해 업계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현재 중앙연구소를 본사로 이전하기 위한 신축공사도 시작되어 본사와의 원활한 교류를 통한 R&D 분야의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 클레부딘은 안전성 논란을 이겨내고 매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3월부터 필리핀 수출이 시작되었고 중국에서는 3상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또 계열사인 안트로젠에서 라이센싱한 ‘레모둘린주사’는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를 득해 약가 협상 중에 있으며, 희귀질환인 크론병으로 인한 치루염 치료제, 변실금 치료제, 아디포셀의 동종이식용 세포치료제인 리페어셀 등의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부광약품은 2009년 영업실적 보고에 이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결의하고 보통주 1주당 액면가 대비 100%에 달하는 5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한편 국제약품 (대표 나종훈 )은 28일 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력 제품인 '타겐F' 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개량신약인 항구토제 '온단세트론정' 과 철결핍증 치료제 '페로빈 주'의 라이센스인과 자체 제형 연구개발한 제품인 항생제 '국제세프록사딘캡슐' '국제세팔렉신캡슐' 등을 출시해 올해 매출 1350억, 순이익 72억의 목표를 세우고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사장은 "제약업계는 정부의 저가인센티브제 등 다양한 약가 정책으로 인하여 어느해 보다 더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 한해였다"며 "어려운 제약환경 속에서 전기대비 0.7% 증가한 1225억원, 영업이익 37% 감소한 87억원, 순이익 4% 증가한 6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매출액의 경우 지속적인 약가인하 정책의 영향과 항생제 원료의 국내판매가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항생제 공장의 신축에 따른 관련 비용의 지출과 색조화장품 Stila 의 구입원가 상승 및 상품 유통비용의 증가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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