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노출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요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슬슬 몸매관리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노출의 계절에 여성들이 가장 신경쓰이는 뱃살관리. 가장 두통거리입니다.

동의보감에 소개된 18종류의 생약재 방풍통성산으로 만들어 뱃살빼는데 좋다고 알려진 휴온스의 ‘살사라진’(360정 기준)<사진>.



약값을 알아보고는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서울시내 약국 8곳을 표본조사해 알아보니 최소 3만50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무려 1만5000원의 차이가 났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굿모닝약국, 강남구 대치동 테헤란약국, 성북구 보문동 시민약국은 5만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부르는게 값입니다. 소비자를 가지고 놀아도 유분수지‥.

가장 저렴한 곳은 송파구 신천동 잠실백제약국으로 이 약국에서는 3만5000원에 팔았습니다.

다음으로 싼 곳은 금천구 독산동 독산종로약국 3만8000원, 종로5가 동서약국 4만원, 송파구 문전동 훼미리약국과 중구 신당동 은석약국 4만5000원이었습니다.

휴온스 관계자는 “의약품은 약국 납품가가 있는데 약국에서는 의약품 판매시 약 마진을 남기려고 하는 편이라 비싸게 팔기도 하고, 재고 처분차원에서 싸게 파는 곳도 있다”면서 “약을 싸게 싸려면 소비자가 가격조사를 직접 해보고 사야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시장에서 콩나물값 한푼 깍으려는 게 여성들 심리인데 같은 약이 1만5000원까지 차이난다면 소비자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겠습니까.

대한약사회와 보건당국은 약값 불신때문이라도, 소비자들의 권익을 위해서라도 무슨 수를 써야지 이대로 나뒀다가는 '소비자 반란'이라도 일어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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