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정부의 약가일괄인하와 기등재 목록정비 등 연쇄적인 약가인하 정책으로 침체됐던 제약계가 시장형 실거래가(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 폐지 합의를 계기로 신약개발 및 산학협력을 가속화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이경호 회장은 최근 제약협회 산하 의약품기술연구사업단(PRADA) 등이 공동주최한 '글로벌 혁신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과정 및 성공전략' 주제 행사에서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저가구매제 폐지 결정이 그간 약가인하 등에 따라 침체에 빠져있던 제약업계의 회생에 호재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위한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개발하는 데 업계는 한층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에서는 이같은 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PRADA와 함께 기술서비스, 자문, 단기과정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제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약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리는 69회 정기총회에서 신약개발 촉진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중점 추진사업들을 확정하는 등 의약품 개발사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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