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신체 중 외부와 가장 접점에 위치하고 있는 피부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알려진 바와 같이 미세먼지에는 먼지핵에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구성된 것으로 입자가 작을수록 유해하다. 특히 우리나라 대기를 잠식하고 있는 미세먼지는 중국 산업화에 따른 것으로, 피부에 잘 엉겨 붙고 달라붙고 미세한 입자들이 모공 속까지 파고들어 피부를 자극하는 등 피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간단하면서도 실천하기 쉬운 3분만 더 생활수칙을 알아보자.

◆외출 전 3분만 더 신경 써서 피부에 보호막 만들기

안티 폴루션 기능이 있는 자외선차단제나 비비크림을 바르면 좋다. 성분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으로 보호하도록 한다. 안티폴루션 성분은 오염물질이 잘 엉겨붙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미세먼지로 피부가 민감해졌다면 꼭 화장품 성분을 확인해보고, 알러지를 유발하는 방부제 및 향료 성분의 가짓수가 적은 것을 선택한다.

◆외출 중 3분 더 신경써 얼굴에 손을 대지 않는다

평소에도 손의 오염도는 심각하지만 미세먼지가 기습일 때는 더욱 그렇다. 손을 자주 씻고, 얼굴에 손을 대지 않는 것만으로도 피부는 보호된다. 

외출 중에는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고 미세먼지가 높은 날의 건강 생활 수칙 일원칙은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다. 노출을 최소화하겠지만 간과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손이다. 손씻기의 실효성에 대한 찬반이 있지만 피부에 있어서만은 2차 오염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대책이 된다.

◆외출후 클렌징은 철저하게 3분 더

화장했을 경우 메이크업 성분과 미세 먼지가 엉겨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평소보다 신경을 써서 꼼꼼하게 닦는다. 또한 클렌징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케어를 진행한다.

사우나를 즐기며 때를 민다든지, 세수할 때마다 얼굴의 각질을 제거한다든지, 일주일에 몇 번씩이나 딥클렌징 팩을 한다든지, 아하 성분 등이 들어있는 필링 제제를 날마다 사용하는 등의 물리적 자극은 피한다. 민감한 피부는 이런 자극을 받으면 곧 피부염으로 진전된다.

건조해진 피부는 더욱 민감해지므로 보습에 신경을 써 피부를 진정시킨다. 세안한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줘 효과를 높이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사우나 등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진정, 보습 작용이 있는 마스크를 해주면 즉각적인 보습효과가 피부를 안정되게 한다.

이은 차앤박피부과 평촌점 대표원장은 "미세먼지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지만, 피부의 경우 철저한 클렌징이라고 하면 세안 시 너무 강하게 문지르는 경향이 있는데, 가볍게 마사지하듯 문지르되 3분 이상 넘기지 말고 정작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씻지 않은 상태에서 피부가 가렵다고 긁거나 문지르면 자극이 돼 피부염으로 진전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세안 후 가급적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줘 효과를 높이고 진정보습 작용이 있는 마스크를 해줘 지친 피부를 안정시키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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