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혈전제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 시장은 2012년부터 전체 규모가 감소되고 있고, 올들어서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항혈전제 시장이 2012년 5200억대에서 지난해 4800억대로 떨어졌고, 올들어서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들어서도 대부분 항혈전제 제품들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그 중 플라빅스(사노피·한독)와 클로아트(대웅제약), 크리드(유유제약)는 15% 넘게 하락했다.

게다가 플라빅스 이후 신약인 자렐토(바이엘), 에피언트(릴리·다이이찌산쿄), 프라닥사(베링거인겔하임), 브릴린타(아스트라제네카), 엘리퀴스(화이자·BMS)의 다국적 신약들도 모두 약속(?)이나 한듯 아직까지 매출이 미미하다.

이같은 시장 침체 장기화는 2012년 플라빅스 특허만료 때부터 본격화됐다. 2000년대 국내 의약품 처방 1위로 오랫동안 주름을 잡았던 플라빅스는 지난해 200억 가까이 매출이 급락했다.

플라빅스 특허만료와 더불어 제품들에 대한 지속적 약가인하도 항혈전제 시장 침체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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