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무더운 여름철이면 아이들은 소화불량, 식욕부진, 설사 등 소화장애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녹십자의 ‘백초DS시럽’(100ml 기준)<사진>은 지난 1974년 출시된 이후 37년간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어린이 소화정장제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백초’가 한병쯤은 있을 만큼 가정상비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백초시럽은 백삼·감초·계피·아선약 등 8가지 한방재료가 들어간 생약성분의 어린이 소화제로 어린이 소화장애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백초시럽의 가격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시내 약국가를 찾았습니다.

7곳을 표본조사한 결과 성북동 금녕약국, 역삼동 상록약국, 여의도동 정명약국에서 최고가인 3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최저가는 종로5가 서독약국으로 이 곳에서는 1700원에 팔았습니다. 다음으로 싼 곳은 명륜4가 서울종로약국은 1800원, 성북동 대우미약국 2500원, 역삼동 박영순약국 2600원 순이었습니다.

백초시럽의 약값은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1300원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이러한 약값 차이에 대해 녹십자 관계자는 “공급가가 약 2000원 가까이 되는데, 어떻게 2000원이 안 되는 약값을 받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 하면서 “마진 안보고 판매하는 곳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자율경쟁을 위해 약국에서 약값을 정하는데 정작 소비자들은 약국에서 약을 사기 전에는 약값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이 일일이 약국마다 돌아다니며 약을 산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소비자 배려하는 의약정책이 아쉽습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