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들이 하반기에 신약들을 잇따라 쏟아낼 전망이다.

7개 다국적사들이 8개 제품을 허가 또는 출시할 예정이다.C형간염 치료제에서 각종 항암제들까지 굵직굵직한 신약들이 허가,또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표 참조>

MSD는 C형간염 신약 보세프레비르(미국명 빅트렐리스)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1년 미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보세프레비르는 바이러스 증식에 필수적인 효소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한국MSD 측은 올해 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BMS도 C형간염 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BMS는 유전자 1b형 만성 C형간염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를 병용투여하는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BMS 역시 올해 허가신청을 준비중이다.

노바티스는 골수섬유종 치료제 자카비의 급여 등재를 진행 중이다.

다케다제약은 림프종치료제 애드세트리스에 대한 보건당국에 허가를 받고 약가협상 중이다.

로슈는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캐싸일라를 올 1월 허가를 받고 하반기 출시 준비 중이다.

사노피는 먹는 다발성경화증 신약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의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이 치료제는 음식물과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차세대 당뇨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SGLT2 계열 신약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급여 출시를 진행중이며 갑상선수질암 치료제 카프렐사(반데타닙)의 출시도 준비하고있다.

앞으로 2014~2018년까지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출시가 매년 30개 이상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제약사들의 판권 획득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