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약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품 수출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2% 가량 늘어난 데 이어 올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약 2조3000억이었으며, 올들어서는 전년보다 2%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수입은 감소하고 있다. 수입액(5조3000억 이상)은 수출액보다 많지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7% 넘게 줄어들었다.

이같은 수출 증가세는 정부의 의약품 부문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맞물려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도 예전보다 국내사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코리아에서 1700억 가량의 수출 성과가 이뤄졌고, 오는 10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국제의약품전시회에서도 60여개국 400여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럽연합(EU) 등 총 100개 제약사(국내 40개, 외국 60개)이 200억 넘는 수출상담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140억 이상 실적을 보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코트라 등과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제의약품전시회 등 국내외에서 국산약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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