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대표 박찬일)가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에 이어 이번에 국산 발기부진치료 신약 ‘자이데나’(성분명 : 유데나필·사진)의 미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시벡스트로에 이어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도 미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친 자이데나가 9월 또는 10월 FDA에 허가 신청될 예정이다.

자이데나가 FDA에서 허가될 경우 동아ST가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와 ‘자이데나’의 신약 2개를 갖고 미국에 진출하는 최초의 국내 제약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FDA에 올 가을쯤 자이데나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며 “허가 검토 기간이 1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여 내년 하반기쯤 미국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 출시되면 2조 규모인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20%를 점유해 연간 2000억 가량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기부전 3상이 완료된 자이데나는 또 다른 적응증인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2상이 미국에서 진행돼 더욱 주목되고 있다.

세계 네 번째 발기부전치료제로 개발된 자이데나는 2006년 국내 출시 이후 출시 첫해 100억원을 돌파한 후 200억 가까이 기록하고 있다.

자이데나는 현재 중동과 브라질 등 42개국에 총 3억 달러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유럽과 일본 등 32개국에 특허가 등록되는 등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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