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 특허만료 후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화이자)와 필름형 제제 ‘비아그라 엘’의 매출이 국내사와 제휴에도 떨어지고 있다.

    비아그라<왼쪽>와 비아그라 엘
화이자는 3월 클리닉에 강한 안국약품과 공동판매 계약을 맺고 ‘비아그라 부활’을 노렸으나 매출이 되레 하락하면서 위력을 잃고 있다.

올 2분기 비아그라는 29억원의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해 팔팔정(한미약품) 처방액(59억원)의 반토막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비아그라 엘도 1억7900만원의 처방액에 그쳐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비아그라 엘은 같은 필름형 제제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엠빅스에스’(SK케미칼)와 달리 소비자 외면을 받고 있어 화이자의 애를 태우고 있다.

주력 비아그라도 지난1분기 처방액 30억3500만원을 기록했으나 국내사와 제휴한 2분기들어서도 줄어드는 추세다.

화이자는 안국약품의 영업력을 앞세워 비아그라 재기를 노렸으나 제네릭 공세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팔팔정(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120억원 가량의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업계는 저렴한 약가와 강한 영업력으로 무장한 한미약품의 팔팔정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리딩 품목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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