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근무가 진성 당뇨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진성 당뇨병은 당뇨병의 하나로 신체 내 탄수화물의 신진대사 이상을 일으키는 증세이며 췌장의 인슐린 생성에 장애가 나타난다.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용간 박사팀은 교대 근무와 진성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28개의 독립적인 보고서가 포함된 12개의 관찰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이 연구에는 22만6652명이 참가했으며 진성 당뇨병 환자는1만4595명이었다.

용간 박사팀은 분석 결과, 교대 근무가 오즈비(odds ratio) 1.09(95% 신뢰 구간 1.05-1.12)로 진성 당뇨 위험 증가와 연관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보조 그룹 분석에서는 남성의 교대 근무와 진성 당뇨병 위험 사이에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오즈비 1.37. 95% 신뢰구간 1.20-1.56) 이같은 수치는 또 여성에 비해 높았다.(오즈비 1.09. 95% 신뢰구간 1.04-1.14)

용간 박사팀은 "통상적인 낮 근무에 비해 혼합 교대나 저녁 교대를 제외하고 모든 교대 근무가 진성 당뇨병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교대 근무가 증가하고 있음에 비춰볼 때 이번 연구 성과는 진성 당뇨 원인과 예방에 대한 실용적이고 가치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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