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신약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신약 등 의약품 개발 관련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 중(올 7월 현재)인 의약품(제네릭 제외) 중 바이오신약이 10%를 차지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개발도 8% 가량 달했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9% 오른 수치다.

바이오의약품 중에는 항암제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당뇨 포함 대사질환치료제, 심혈관치료제, 인성장호르몬제, 빈혈치료제 등 개발이 다양하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합성의약품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시장 규모가 합성약보다 연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도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바이오의약품 허가와 심사 관련 지침 40여개를 2018년까지 제정 또는 개정하기로 했다.

한편, 신약개발 중 가장 많은 것은 개량신약으로 30% 이상 점유하며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천연물의약품은 약 10%로 집계됐다.

임상 단계를 보면 임상 전 단계인 전임상이 19%, 임상 1상이 17%, 2상이 10%, 3상이 5%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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