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호ㆍ박도중<사진>ㆍ안상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은 단일절개 복강경위암수술이 과거 여러구멍을 뚫는 복강경 위암수술에 비해 환자 삶의 질에 더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미국외과학회에 보고했다고 서울대병원측이 29일 밝혔다.
'단일절개 복강경수술'은 배꼽 부위에 하나의 절개창만을 내는 방식으로, 3~5개 내외의 구멍을 내는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미용적으로 우수하고, 염증과 출혈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 수술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이는 위암 환자 100명을 50명씩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복강경수술과 단일절개 복강경수술법을 시행해 비교 불석한 결과다.
결과 수술 성공률은 차이가 없었으나 염증 정도,출혈량,회복기간,수술부위 흉터에선 단일 절개 복강경수술법이 훨씬 나은 결과를 보였다.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수술 시간'도단일절개 복강경수술이 좋은 결과를 보였다.
박도중 교수는 "위암수술 후 삶의 질이 중요하다"며 "단일절개 복강경위암수술법을 통해 조기위암 환자가 수술 후 보다 나은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외과학회의 저명한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Surgeo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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