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기선 의원(새누리당)은 21일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국립암센터에 노후 의료장비가 많아 오진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환자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립암센터의 노후 의료장비는 142종으로 이들 대부분(90%)이 2~7년씩 내용 연수를 초과해 사용 중이었다. 의료기기의 수명은 보통 8~10년으로 실제 사용한 기간은 평균 14년으로 알려졌다.

국립암센터의 노후장비 142종 중 103종(72.5%)은 4년 이상 내용연수가 초과됐으며, 21%는 5년 기한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병원의 의료장비는 환자 생명과 직결된다"며 "장비 노후로 오진이나 오작동 등이 생기면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립암센터 측은 노후기기 142종 중 약 90%를 내년 이후에 교체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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