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편집국] 대한남성과학회는 25일 조루증 바로 알기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7월 15일까지 조루증 치료의 필요성과 잘못된 조루에 대한 정보를 바로잡는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학회는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 조루증에 대해 궁금해 하지만 병원을 찾는 것을 주저했던 많은 남성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 대한남성과학회의 '조루와 건강' 홈페이지를 통해 같은 기간 동안 조루증 치료 수기 및 치료독려 표어를 공모한다.

대한남성과학회장 박광성 교수(전남대병원 비뇨기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아닌 실제 치료경험과 치료후의 변화 사례를 공유 함으로써 환자들을 올바른 치료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환자들의 진실한 수기와 그들의 눈으로 본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모으고자 한다”고 수기공모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과학회에 가르면  조루증의 유병률이 27.5%(2008년 대한남성과학회 조사결과)임을 고려했을 때 한국의 조루증 환자는 500만 명에 이른다.

유병률이 발기부전의 두 배로 여타의 비뇨기과 질환보다도 현저히 높다. 그러나 비뇨기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 정작 조루증 환자의 비율은 높지 않은 실정으로 의료계에서 추산하는 치료비율은 유병률 대비 1.7%에 지나지 않는다.

이와 관련 경상대의대 비뇨기과 현재석 교수는 “일반적인 이해와 달리 조루는 남성성이나 체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도 남성호르몬 수치, 근육량, 비뇨기 기능과 어떤 관련도 없는 질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해에서 비롯된 선입견이 환자를 숨게 만들고 치료의지를 꺾는다"며 질병으로 보지 않는 선입견의 위험을 지적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공개강좌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5회에 걸쳐 누구나 접속해서 듣고 질문할 수 있도록 웹세미나 형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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