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오는 11일 보험자가 직접 운영하는 '건보공단 서울요양원'<사진>을 개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행 7년차를 맞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사회적 효를 실천한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나 서비스의 질적 수준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며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표준모델 개발이 필요해졌다.

공단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장기요양보험 표준서비스 및 적정수가 개발 등 표준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장기요양보험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요양원을 건립하게 됐다.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요양원은 생활과 요양을 일치시킨 3U4P(3type Unit, 4type Program)을 운영,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세 종류의 유니트는 치매(문제행동) 어르신을 위한 인지향상형 유니트, 뇌졸중 등 기타 질환 어르신을 위한 관계친화형 유니트, 와상 어르신을 위한 기능회복형 유니트다.

공단은 간호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 서비스 인력 채용을 마쳤으며 입소자는 지난달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150명을 선정했고 이달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입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요양원의 주ㆍ야간보호시설 이용 신청은 다음달부터 신청을 받게 된다.

한편, 개원식은 11일 오후 3시 서울요양원에서 내ㆍ외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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