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12나 엽산 보충제가 기억력 증진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거 연구에서는 비타민 B12와 엽산을 복용하면 기억력 및 사고력을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연구진은 평균 연령이 74세인 3000명을 대상으로 절반은 비타민 B12 500 마이크로그램(MCG)과 엽산의 400MCG을 2년 동안 매일 복용케 하고 나머지는 위약을 투여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기억 상실 및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이 있는 호모시스테인이라 불리는 아미노산의 수치가 높았다.

연구진은 연구 시작 전과 마지막에 기억력 및 사고력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비타민 B12와 엽산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위약 복용자보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고와 기억력 시험에서 양자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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