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ㆍ이하 의협)는 정부의 에볼라 의심환자 후송 및 관리체계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추 회장은 21일 "위험 지역 여행객 등에 대한 국내 관리감독 체계가 허술하다는 보도가 여러 번 나왔지만 정부의 대응은 미흡하다"며 "관계당국과 보건의료전문가 간에 더욱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컨트롤 타워와 대응지침 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카메룬 등 경험에 비춰볼 때 숙달되기까지의 반복적 훈련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추 회장은 "충분한 안전보호장비가 지급돼야 하며 교육훈련도 좀더 실질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에볼라 위기상황 대응을 위해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신종감염병 대응 TFT’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에볼라 동향보고'도 지속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앞서 의협은 지난 19일 아프티카 카메룬의 보건당국 관계자를 초청해 좌담회를 개최, 에볼라 차단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전략을 청취하고 전문가 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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