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병원장 송재훈)은 '뇌졸중 성체 줄기세포치료'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무작위 배정을 통해 대조군과 시험군으로 나눠 진행되며, 모든 환자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 뇌기능검사 및 줄기세포 치료 등이 전액 무료로 지원되고 입원비 일부도 지원받게 된다. 모집 대상은 30세 이상 75세 미만으로 발생한지 3개월 이내 급성 중증 뇌경색 환자만 참여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사업명 : 2014 줄기세포 연구자임상 지원사업)에서 올 11월부터 2년간 지원받아 중증 뇌경색 환자를 대상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임상은 세계 처음으로 뇌졸중 환자에게 성체줄기세포치료의 효과를 보기 위한 임상연구로, 삼성서울병원(방오영·김연희·장원혁·김석재 교수)에서 진행되며 아주대병원·원광대병원 등 전국 주요병원에서 협력해 진행되고 있다.

뇌졸중 자가 줄기세포 치료는 현재까지는 동물혈청을 이용해 줄기세포를 배양해 이를 치료에 이용했다.

반면 이번 임상은 뇌졸중 환자 자신의 혈청을 이용, 줄기세포를 배양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충분한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줄기세포 노화 억제 관련 효능도 입증하려는 게 주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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