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은 자양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지난 24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독거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병원에 기부금 7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바자회와 폐지를 판 수익금으로 기금을 마련했으며, 자양어린이집은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건국대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자양어린이집 김기정 원장은 "아이들의 아픈 사람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매주 폐지를 주웠다"며 "기부금 전달은 아이들에게도 뿌듯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백성현 건대병원 진료지원부장은 아이들에게 "사고 싶은 것도 많았을 텐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기금을 모아줘 고맙다"며 "지금 이 마음을 어른이 돼서도 계속 간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