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한 건강증진병원(HPH)으로 예방 등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을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대병원 최초의 WHO 건강증진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은 건강증진 활동의 일환으로 '건강식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식이 실제 건강 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자 중에서도 '체질량지수(BMI)'가 건강 위험 신호 수준인 23mg/m²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시범사업)이 운영됐다.

아울러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가벼운 한잔, 가벼운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한 음주문화의 날'을 선포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절주(節酒) 팔찌'를 배포하고 '무알콜 음료 시음회'를 개최하는 등 건강을 위해 스스로 절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고 건강한 음주 문화 분위기를 조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기헌 공공의료사업단 교수는 "그간 진행했던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직원들에게까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근골격계 질환 예방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이 '건강 주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의 건강증진병원(WHO-HPH) 인증 제도는 병원들이 찾아오는 환자들의 질병만을 치료하던 '소극적 역할'에서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직원, 나아가 지역주민들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건강 증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적극적 역할'까지 담당하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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