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은 심찬섭 건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열린 '29차 국제 치료 소화기내시경 워크숍'에 강사로 초청돼 풍선확장술을 이용한 담도결석의 새 치료법의 장점과 문제점, 안전성을 주제로 강의와 시술 생중계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심 교수는 이번 워크숍에서 수술 후 생긴 담도 담석이나 장관 문합부 부위가 협착된 환자의 담석을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지 않고 제거하는 최신 시술법을 선보였다.

병원 측에 따르면 심 교수가 유두괄약근을 절개하지 않고 담도 입구를 풍선으로 확장해 제거하는 시술을 시행한 가운데 간 내 담석은 경피적으로 담관을 확장시킨 뒤 내시경을 통해 최신 홀륨 야그 레이저로 5cm 이상의 큰 담석을 분쇄시킨 후 협착된 담관 담석 문합부를 확장시켜 완전히 담석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미국, 네덜란드, 영국, 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9개국에서 온 13명의 초청강사가 사흘간 내시경을 이용한 위, 대장, 췌담도 질환의 시술을 중심으로 총 54개의 시술을 시연했다. 워크숍에는 860명의 의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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