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으로 혁신하고 다학제 협력도 강화할 것이다."

 정남식 연세대의료원장<왼쪽>과 김우경 고려대의료원장
연세대의료원(원장 정남식)과 고려대의료원(원장 김우경)은 2일 시무식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새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정남식 연세대의료원장은 "저수가와 점진적 선택진료비 폐지 등 어려운 의료환경에도 올해에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대도약을 할 것"이라며 "아울러 의생명과학 콤플렉스, 의료원과 대학 캠퍼스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산학협력 실용화 등도 적극 추진하고, 국내외 다른 대학과 연계한 다학제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료원장은 "지난해 중국 칭다오에 10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세브란스 브랜드의 세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칭다오ㆍ세브란스병원은 치과병원의 칭다오ㆍ연세국제치과병원과 연계하면 글로벌 진출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신촌세브란스의 도약뿐 아니라 강남세브란스도 국내 처음으로 카자흐스탄과 대규모 메디클러스터 설립 협약을 맺어 현지에 검진센터를 세우는 등 한국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용인세브란스는 강남세브란스와 긴밀한 진료협력을 통해 지역의료전달체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올해는 제중원 130주년"이라며 "앞으로 암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로봇수술과 재생치료 등 첨단 의학기술도 끊임없이 축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경 고려대의료원장은 "올해 환자중심, 연구중심병원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Full-EMR'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대학병원 최초 BSL-3와 ABSL-3실험실 그랜드오픈, 안암병원 신관도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안산병원은 올해도 환자중심의 진료는 물론, 교육, 연구에서 국내외 협력 등을 통해 진정한 베스트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세계 의료기관의 성공모델로도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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