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정부의 의료 부문 '규제기요틴'에 대응하기 위해 TF를 구성하는 등 저지하기로 했다.

의사협회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용 등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보건의료정책을 전문가들과의 소통없이 비전문가들이 정략적으로 결정한 규제기요틴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의사협회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에 대한 즉각적이고 효율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응 실무 TF를 구성했다. TF 위원장은 박영부 총무이사 겸 기획이사가, 총괄국장은 최윤배 정책국장이 맡게 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28일 경제단체의 건의를 토대로 규제 개선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명 아래 카이로프랙틱 자격 및 문신사 합법화, 의료기기와 구분되는 이ㆍ미용기기를 마련하는 한편,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및 보험적용 확대 추진 등을 포함한 ‘규제기요틴’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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