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질환 소화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신경 손상에 대한 위험이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진은 복강질환자 2만8000명과 건강한 사람 13만9000명(대조군)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복강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신경병증으로 알려진 신경 손상으로 진단될 확률이 2.5배 높은 것을 발견했다.

신경병증률은 복강질환자 0.7%, 대조군 0.3%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결과는 남녀 간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복강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밀, 호밀, 보리에 들어있는 ‘글루텐’을 섭취하게 되면 소장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복강질환은 전체 인구의 약 1%에 영향을 미치며 복강질환과 신경손상 사이의 연관성은 이미 50년 전에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복강질환자 사이에서 신경 손상의 위험은 여전히​​ 낮은 데다 이번 연구에서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못했다.

연구진은 “복강질환이 젊은 나이에 발병하면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면서 “이번 연구가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JAMA 신경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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