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문업체 큐리언트(대표 남기연)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가 개발한 신규 항암제 후보물질의 전 세계 독점판매권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산하 중개연구기관 엘디씨(LDC)가 공동 개발한 씨디케이세븐(CDK7) 저해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확보한 라이선스 계약(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것.

표적항암제인 CDK7 저해 항암제 후보물질은 암유전자 발현에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는 '슈퍼 인핸서'를 무력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미국 하버드대 다나 파버 암 연구소도 연구해 왔다.

회사 측은 "자사의 신약개발 능력을 통해 임상적으로 성공한 효능을 입증하는 단계에 이르면 후기 임상 개발과 제품화가 가능한 파트너에게 라이선싱 아웃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남기연 사장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및 LDC와 제휴를 맺어 혁신적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게 됐다"며 "이 파이프로 수익을 창출할 때까지 협력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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