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본부장 문형표 복지부장관)와 민관 합동 즉각대응팀(팀장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은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환자들의 타 병원 이동에 대한 관리 강화도 포함됐다.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 시 삼성서울병원 방문이력을 알 수 있도록 메르스 대상자 조회시스템(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및 DUR(의약품안심서비스) 시스템(심사평가원)에 반영, 즉각적인 관리가 실시된다.

입원환자에 대해 의료기관 간 충분한 정보가 공유되고 대비한 상태에서 환자 전원이 이뤄지도록 조치한다는 것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14번째 환자에 따른 병원내 감염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병원내 이동범위가 넓은 137번째 환자, 의료인인 138번째 환자의 추가 발생과 14번째 환자의 응급실 주변 구역 이동이 확인되면서 새로운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13일 민관 합동의 즉각대응팀이 병원으로 투입됐고, 우선적으로 병원 부분 폐쇄 등 긴급 조치를 한 바 있다.

메르스대책본부는 "즉각대응팀과 특별방역단이 병원내 관리대상자 선정, 입원환자․직원 등의 추가 감염을 차단하고 중앙대책본부와 지자체는 접촉자 관리 및 방문자 추적관리를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삼성서울병원내 환자 발생 양생과 확산방지대책의 이행상황 등을 주시하면서 강력한 추가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18일 오전 현재 메르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23명이며, 격리 대상자는 679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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