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산소요법이 섬유근육통의 통증을 완화시켜준다는 주장이 나왔다.

섬유근육통은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9배나 많이 나타나는 통증증후군이다. 증상은 만성통증, 특정 신체부위의 강력한 통증, 피로와 수면 등이다.

이스라엘 고압의학 사골센터 연구진은 2년 이상 섬유근육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4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24명은 2개월 동안 1주일에 5회, 90분 과정으로 고압산소요법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24명은 2개월 후, 동일한 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끝난 후 실시한 환자의 뇌 스캔 결과, 뇌의 통증 관련 분야에서 비정상적인 뇌 활동이 치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 환자의 통증은 크게 감소했으며 심지어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통증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고압산소요법은 보통 잠수병, 연탄가스 중독 등에 사용하지만 잘 낫지 않는 감염된 상처를 치료하는 데도 사용한다. 또 공기 및 기체 색전증, 뇌농양, 화상, 괴사성 근막염 등에도 효과가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플러스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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