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일본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인 차세대 장기 지속형 기저 인슐린주사제 '300U/mL'가 저혈당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혈당 조절에 실패한 제1형 일본인 당뇨병 환자는 U300를 투여했을 때 혈당 70mg/dL 이하 저혈당에서 란투스 군과 유사했고, 혈당 54mg/dL에서는 저혈당 발생률이 란투스 대비  38% 유의하게 더 낮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저 인슐린 요법과 경구용 당뇨치료제 병용요법에도  혈당 조절에 실패한 2형 일본인 당뇨환자는 이번 임상에서 '300U/mL'가 혈당 70mg/dL 이하의 야간 저혈당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12개월동안 1회 이상 저혈당을 경험한 환자 수도 27% 감소시켰다고 덧붙였다.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시립의대 야스오 테라우치 교수는 “이번 임상 결과 일본인 2형 당뇨환자들이 U300을 통해 더 지속적인 혈당 조절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사노피 글로벌 당뇨사업부 피에르 샹슬 부사장도 “이번 임상에서 혈당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당뇨환자에게 U300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300은 지난 2월 말 미식품의약국(FDA)에서, 4월 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도 보건 당국을 대상으로 U300에 대한 등록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임상 결과는 이달 초 미 보스턴에서 열린 75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