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질이 좋아지면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골관절염 환자의 절반 이상은 밤에 통증에 시달린다. 이 때문에 잠이 자주 깨고 수면의 질이 나빠진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진은 수면의 질이 나쁜 민감도와 어떤 연관성이 있으며 만성통증 환자와 통증 완화 감소 여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했다.

연구에 참가한 사람은 45~85세로 88명은 흑인, 52명은 백인이었다. 참가자들은 설문에 응했으며 통증 응용 실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연구진은 분석 결과, 중증 불면증과 통증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으며 불면증을 심하게 앓는 사람들은 통증도 가장 심했으며 완화 정도도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수면에 차질이 생기면 인체 프로세스에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통증이 더 극심해진다”면서 “관절염 환자 치료는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관절염의 확실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대표적인 약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확실한 치료제는 없다.

이 연구 결과는 ‘통증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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