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의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이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다. 휴온스는 내년 임상에 돌입해 5년 내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휴온스(대표 전재갑)는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주관하는 2015년도 월드클래스 300프로젝트 기술개발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연구개발비 75억원 중 38억원을 정부에서 지원받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술잔세포 증식과 항염의 이중효과를 갖는 '티모신베타4' 물질을  유전자재조합으로 글로벌 바이오 안구건조증 신약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은 눈물샘의 염증에 따른 눈물 분비 억제, 눈의 뮤신층의 붕괴로 일어나는 안구건조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목적으로 개발된다.

티모신베타4는 사람 몸에 존재하는 내인성 단백질로 43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포의 성장, 이동과 분화를 조절해 항염 효능을 갖고 상처를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 엄기안 중앙연구소장은 "신약개발을 위해 중국 노스랜드사와 티모신베타4 유전자 재조합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및 전세계 독점판권을 확보했다"며 "향후 국내 및 해외 임상을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 목적의 글로벌 바이오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월드클래스 300 사업은 잠재력이 있는 중소ㆍ중견기업을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