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품(대표 이정철)은 오랫동안 국민영양제로 사랑받은 '원기소'가 중국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약품은 중국 유통 전문 회사인 DSC그룹과 계약을 맺고 당뇨병 치료물질을 추가한 '원기소 신제품'을 먼저 공급하기로 했다.

DSC그룹은 250여개의 백화점과 온ㆍ오프라인 유통망을 보유하며 중국 100대 기업에 속하고 있다.

서울약품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원기소 신제품은 각종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에게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TV 홈쇼핑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원기소 신제품은 원기소의 고유 효능인 소화와 대장의 정상화 기능과 함께 당뇨 치료 물질이 추가됐으며 NK균을 생강에 배양해 얻어진 천연물질로 이뤄졌다.

이 천연물질은 가천대 강세찬 박사가 배양에 성공해 개발돼 당뇨 치료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약품은 이 물질에 대해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원기소는 1960~70년대 국민영양제로 불릴 만큼 국내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