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대표 유홍기)는 항종양괴사인자(TNF) 제제인 '휴미라(성분명 : 아달리무맙ㆍ사진)가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로 미식품의약국(FDA)에서 처음으로 허가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화농성 한선염 환자 6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휴미라는 위약 대비 농양과 염증성 결절 수에서 더 많은 감소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FDA는 지난 5월 휴미라를 중등도에서 중증의 한선염 치료를 위한 희귀약으로 지정했다.

유럽위원회(EC)는 유럽연합(EU)에서 기존 전신 화농성 한선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활동성 중등도에서 중증의 화농성 한선염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휴미라가 허가됐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임상연구부 책임자이자 하버드의대 알렉사 피부과 킴벌 교수는 "염증성 결절과 농양을 동반한 화농성 한선염의 증상은 인생에서 가장 활동적인 시기에 환자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아달리무맙은 임상 결과 이 질환의 증상을 감소시켰고 이번 허가로 새로운 치료옵션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화농성 한선염은 주로 겨드랑이, 서혜부, 둔부 및 유방 아래에 통증이 심한 염증성 병변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며 미국 환자의 경우 20만명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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