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 94%가 추석 명절만 되면 소화불량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은 최근 6개월 내 소화불량을 겪은 적이 있는 20~50세 기혼 여성 306명을 대상으로 명절 스트레스와 소화불량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림 참조>

이 결과, 소화불량 증상을 경험한 기혼 여성 중 추석 등 명절에 소화불량(더부룩함, 조기포만감, 상복부 팽만감, 식체,구역)을 경험한 사람은 94.1%에 달했다.

이 중 명절마다 이 같은 소화불량을 경험한다는 사람은 5명 중 1명(19.9%)에 달해 명절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으로 고통받는 주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느끼는 소화불량 증상으로는 상복부 팽만감(64.4%), 만복감(59.2%, 중복응답)을 꼽았다.

또한 하복부 팽만감(59.2%), 잦은 방귀(51.3%), 변비(40.8%) 등 일상에 영향을 줄정도의 하복부 증상도 함께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1.2%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때 소화불량 증상을 자주 느낀다"고 답했고, 87.2%의 기혼 여성들이 "명절 소화불량은 스트레스와 관련 있다"라고 답했다.

주부들은 소화불량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명절 스트레스로 '요리, 설거지 등 고된 집안일(67.7%)'을 꼽았으며 이어 '경제적인 부담(39%)', '시댁 또는 친정과의 갈등(38.6%)',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긴 이동시간(35.1%)' 등도 주된 명절 스트레스의 이유로 언급했다.(중복응답)

회사 관계자는 "명절 때마다 소화불량 등을 겪고 있는 사실이 드러난만큼 소화제 등을 상비약으로 갖춰놓아야 한다"며 "증상이 심할 때는 휴일지킴이 약국이나 당직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동화약품과 여론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함께 진행했다.

한편 이 회사가 지난 7월 여성용으로 출시한 '미인활명수'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