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14 건강보험통계연보'에서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54조4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됐다고 12일 밝혔다.

보험급여비는 42조8275억원으로 전년보다 7.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65세 이상) 진료비는 19조9687억원으로 전체 치료비의 36.7%를 차지했으며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39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19.7일로 입원은 2.6일 외래는 17.1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질병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2조5466억원(530만명)이며 뒤를 이어 만성 신장질환 1조4436억원(16만명), 인슐린-비의존 당뇨병 질환 1조 3501억원(208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 참조> 

            연도별 건강보험 노인진료비 추이 <자료 : 심사평가원>

지난해 건강보험 환자가 의료기관에 많이 입원한 질병은 기타 추간판장애(25만6725명) > 폐렴(25만4672명) > 노년성 백내장(24만8767명) > 위장염 및 결장염(21만2050명) 순이었다.

또한 지난해 건강보험 65세 이상 노인환자의 진료인원과 진료비를 살펴보면 본태성(일차성)고혈압(237만2000명, 1조2414억원) > 치은염 및 치주질환(185만9000명, 1429억원) > 급성기관지염(173만8000명, 137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요양기관은 8만6629곳으로 전년(8만4971곳)보다 2% 증가됐고 연평균 증감률은 요양병원(12.4% > 한방병원(7.2%) > 병원(5.0%) > 치과병원(4.3%) 순이었다.

의료인력에서는 의사 수가 13만4646명, 약사 수는 3만2645명으로 전년 대비 의사 수는 2.5% 증가했고 의사 수도 0.3% 증가했다. <표 참조>

                 2014년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 순위 <자료 : 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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