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는 만성 C형 간염의 경구용 단일정복합제 '하보니'(성분명:레디파스비르ㆍ소포스부비르)가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하보니 단독 또는 다른 약물과 병용한 성인의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의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하보니는 음식물 섭취와 관계 없이 1일 1회 1정 경구 투여하는 허가 받은 유일한 만성 C형 간염 단일정복합제로 유전자형 1형에서 이전 치료경험 및 간경변 유무에 관계없이 단독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또한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 및 간이식 전후 환자에게는 하보니+리바비린 병용요법으로 허가받았다.

하보니는 상대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치료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반응율을 보인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하보니는 한알에 100만원이 넘는 초고가여서 국내 시판가격이 얼마에 책정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을 당시 한 알 가격은 1만125달러로 120여만원이 넘었다.

12주 치료기간동안 매일 먹을 경우 약값만 9만40500달러에 달한다.

과거 C형 간염을 치료받은 적이 없고,간경변 증상이 없으면 치료에 8주가 소요되는데 여기에도 6만달러가 넘는다.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는 소발디(1알에 1000 달러,12주 치료 8만8000 달러)보다도 비싸다.

이 회사 이승우 대표는 "소발디에 이어 하보니는 국내 C형간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유전자형 1, 2형 환자에게 높은 치료율을 보이는 치료대안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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