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보트는 세계 최초로 혈관서 녹는 약물 방출 흡수 스텐트 '업소브'<사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업소브는 심장의 막힌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정상화시켜 관상동맥질환을 치료하는 스텐트의 기능을 가지며,녹아서 완전히 흡수돼 혈관 내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해 혈관이 가진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획기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혈관이 본래의 기능을 찾게 되면 심장박동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어 보다 자유로운 상태에서의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기존 금속 스텐트는 영구적으로 혈관 속에 남아 혈관의 움직임을 제약하고,향후 추가적으로 필요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는 “업소브는 혈관에 영구적으로 남는 그물망 모양의 금속 스텐트와는 달리 막힌 심장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시킨후 혈관에서 완전히 흡수되면서 병변이 있는 혈관의 기능을 정상화 시킬 수 있다”며 “치료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에 아무것도 남지 않기 때문에 혈관의 기능이 자연스럽게 회복돼 향후 치료에서 다양한 시술 방법이나 수술이 가능해지도록 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회사 박동택 바스큘러 사업부 대표는 “업소브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스텐트 삽입 시술)에 있어 차세대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소브는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위한 용도로만 사용가능하며, 미국 내 사용 승인을 위해 현재 FDA 가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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