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로 중단됐던 다국적제약사들의 신약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표 참조>

업계에 따르면 6개 다국적사들이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10개의 제품을 출시하거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신약 2종(렐바 엘립타ㆍ아노로 엘립타)을 선보인 GSK는 COPD 치료제인 인크루즈 엘립타를 지난 6월 허가 받으면서 호흡기치료제의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한 에이즈치료제 티비케이와 에이즈복합제 트리멕을 출시할 계획이다. 티비케이는 지난해 8월, 트리멕은 올 5월 각각 허가받았다.

출시 예정인 다국적제약사 신약들 <자료 : 각 사 집계>
티비케이는 에이즈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 치료를 위해 다른 항레트로 바이러스 의약품과 함께 사용되는 인테그라제 억제제다.

트리멕은 GSK의 HIV 치료제인 키벡사(아바카비어+리마부딘)와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어)를 합한 3제 복합제다.

길리어드는 9월 만성C형간염 치료제인 소발디(소포스부비르)의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소발디 복합제인 하모니의 국내 허가도 준비 중이다.

릴리는 지난 6월 진행성 위암표적치료제 사이람자에 대한 허가를 받고 현재 급여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이람자는 진행성 위암 2차 치료 임상 3상에서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으로 전체 생존 기간 및 무진행 생존 기간 연장을 입증한 최초의 표적치료제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GLP-1 계열 당뇨치료제인 트루리시티도 지난 5월 허가를 받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다케다도 지난 6월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베돌리주맙)의 허가를 받고 급여 절차 중이다.

다제내성결핵신약으로 지난해 10월 허가를 받은 오츠카의 델티바도 하반기에 급여 출시될 예정이다.

델티바는 지난해 희귀약으로 지정돼 급여 혜택 등 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공급이 기대되고 있다.

박스터에서 분사한 박스앨타는 지난 4월 허가받은 혈우병치료제 릭수비스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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