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는 류마티스관절염 중증환자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항종양괴사인자(TNF) 제제 브렌시스의 국내외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정윤 교수<사진>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  "브렌시스는 52주 장기간 비교 임상 결과 오리지널인 엔브렐(화이자)과 효과 및 안전성에서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완치가 어려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10개국 70여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3상 결과 브렌시스는 기존 치료제인 MTX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18~75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596명)에게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소개됐으며 오는 11월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도 발표될 계획이다.

브렌시스의 경우 지난 9월 국내 바이오시밀러로는 4번째로 허가됐으며 보험급여를 거쳐 빠르면 연말 출시될 예정이며 MSD와 공동 판매한다.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는 지난 2012년 램시마(셀트리온), 지난해 허쥬마(셀트리온), 다빅트렐(한화케미칼)에 이어 올해 브렌시스가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약가보다 30% 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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