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음성 백신공장

일양약품(대표 김동연)도 4가 독감백신(일양플루백신 4가주)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3상 승인은 국내 개발 4가 독감백신으로는 SK케미칼(세포배양), 녹십자(유정란)에 이은 3번째이며 유정란 백신으로는 녹십자에 이어 2번째다.

현재 국내에서는 4가 독감백신으로는 플루아릭스 테트라(유정란ㆍGSK)만이 출시된 상태이고 SK케미칼과 녹십자 4가 백신은 허가를 앞두고 있다.

일양플루백신 4가주는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1상과 2상이 8개월여 만에 완료된 후 조만간 3상이 시작되며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4가 독감백신의 3상 투약과정은 2개월 가량 소요된다"며 "임상과 허가 절차가 종료되면 고품질 및 고효율의 유정란으로 안전한 공정을 거쳐 생산하게 되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쯤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4종류(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ㆍ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1회 접종만으로 광범위하게 예방할 수 있는 4가 독감백신은 독감바이러스의 변이와 대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안전청(EMA),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이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백신이다.

이 회사는 2년 전부터 백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국내 2번째 원액공장 확보와 연간 최대 6000만 도즈의 백신 생산라인이 완비된 'cGMP 기준 및 EU-GMP'급의 백신공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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