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국내 제네릭 시장이 큰 장이 열린다.

올해 바라크루드와 시알리스가 특허 만료된데 이어 내년에도 이레사, 타쎄바, 바이토린, 타미플루 등 100억대 대형 블록버스터들이 특허만료를 맞아 국내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295억원 매출을 거둔 이레사(사진ㆍ아스트라제네카)는 물질특허가 내년 12월 만료이며 조성물특허는 2023년 2월까지 유효한 상태다.

현재 광동제약과 일동제약, 신풍제약 등이 허가를 받았으며 종근당은 최근 권리범위확인심판으로 조성물특허에 승소한 상황이다.

지난해 227억의 매출을 거둔 타쎄바(사진ㆍ로슈) 역시 내년 10월30일 물질특허가 만료되며 그 외 특허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광동제약, 보령제약, 일동제약, 한미약품, CJ헬스케어,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의 제약사가 제네릭 허가를 받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고지혈증 복합제인 바이토린(사진ㆍMSD)의 제네릭들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바이토린은 2016년 4월 물질, 용도, 조성물 특허가 모두 만료된다.

이에 동화약품, 일양약품, 한미약품, 종근당, 국제약품, 하나제약, 바이넥스, 동구바이오제약, 오스틴제약, 보령제약, 대원제약 등이 제네릭 허가를 받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사진ㆍ로슈)의 물질특허는 내년 2월26일 만료된다. 현재 종근당, 대웅제약, 유한양행이 제네릭 허가를 받았고 한미약품이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유행으로 주목받았던 타미플루가 올해 메르스 사태로 다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큰 성장을 거둘 수 있어 제약사에게 매력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블록버스터 품목의 특허만료가 이어지면서 제네릭 시장이 뜨거워질 것"이라며 "오리지널을 보유한 다국적제약사들의 매출 방어 전략 준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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