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

제약계는 다른 산업과 달리 불황에도 직원수를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제약계가 신사업을 찾고 연구ㆍ개발(R&D) 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내 20개 상위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3분기)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의 총 직원수는 2만28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015명보다 820명이 더 늘었다. <표 참조>

가장 많이 직원 수가 늘어난 제약사는 녹십자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난해보다 150명의 직원이 더 늘어났다.

최근 잇단 신약 기술 수출에 성공한 한미약품의 직원수는 지난해보다 104명이 늘었다.

중견제약사인 안국약품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해보다 98명을 늘려 상위제약사 중 3번째로 인원을 많이 늘렸다.

종근당은 79명, 광동제약은 GSK로부터 백신사업을 인수하면서 77명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났다.

지난 1년간 상위사의 고용 증가는 녹십자, 한미약품, 안국약품, 종근당, 광동제약 등 5개 제약사가 주도했다.

그러나 실적이 부진한 한독, 동화약품, LG생명과학은 직원수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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