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이 습진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타이페이 시립병원 연구진은 습진에 걸린 10~22개월 아이 4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아이들은 비활성 위약 또는 4주 동안 취침 전에 멜라토닌 3mg으로 치료를 받았다. 이 중에서 38명은 또 다른 4주 동안 대체치료(멜라토닌 또는 위약)를 받았다.
그 결과, 멜라토닌으로 치료받은 아이들은 멜라토닌의 항염증 효과로 피부 상태가 개선됐으며 위약을 복용한 아이들보다 약 21분 일찍 잠이 들었다.
전체적인 야간 수면은 멜라토닌으로 치료받은 아이들에게서 평균 10분 상승했으나 위약을 복용한 아이들은 20분 하락했다.
연구진은 “멜라토닌이 습진 등 아토피성 피부염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잠을 잘 자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안전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소아과’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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