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 전재갑)는 지난 24일 회사분할 결정 공시를 통해 이전 휴온스의 의약품제조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에서 밝혔다.

휴온스는 동아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JW중외제약, 종근당에 이어 지주사로 전환하는 7번째 제약사가 됐다.

공시에 따르면 모회사의 역할 즉 투자 및 브랜드 사업을 하는 분할존속회사의 명칭은 '휴온스글로벌(가칭)'로 결정됐다.

회사는 이번 결정으로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안정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향후 휴온스글로벌은 신규 투자사업과 계열사 관리에 전념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지주사 신설로 4개 자회사인 휴온스, 휴메딕스, 휴베나, 휴니즈가 독립적인 경영을 통해 기업과 주주 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 지주사 전환 안건을 상정해 최종 승인을 받은 후 2016년 5월 1일을 기한으로 분할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분할등기와 재상장신청을 거쳐 6월 3일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된다. 현 휴온스의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16년 4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다. 따라서 4월 27일 거래일까지의 주식 보유분은 분할 비율에 따라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로 나뉘어 상장된다.

이 회사 윤성태 부회장은 "이번 결정은 지주사와 계열사 간의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이중으로 낭비되거나 중복 투자된 부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감한 신규투자와 연구ㆍ개발(M&A)을 통해 매출 1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지주사의 존재가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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