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은 국내 대표 불임ㆍ유전 전문 의료기관인 함춘여성크리닉과 공동 연구로 정확도 99.9%의 차세대 산전 유전체 검사 서비스 '패스트(faest)'를 개발해 이달 싱가포르와 중국서 론칭 행사에 돌입하는 등 전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발표했다.

 '패스트(faest)'는 임산부 혈액에 미량 존재하는 태아 DNA를 추출해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Next Generation Sequencing, 이하 NGS)을 통해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염색체 수적 이상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임산부의 혈액만 채취하면 검사가 가능해 기존 양수 검사 수준의 정확성을 제공하면서도 한층 간편하고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태아뿐만 아니라 배아 단계에서도 조기에 염색체 이상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패스트는 국내에서 700명 이상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데다 가장 많은 염색체 이상 검체를 바탕으로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해 평균 특이도 99.5%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함춘여성크리닉 황도영 원장은 "그 동안 주로 외국으로 의뢰해왔던 NIPS 검사를 산전진단 전문 의료기관인 함춘여성크리닉과 유전자 검사 전문기관인 마크로젠이 공동 개발을 통해 국산화했다"면서 "한국인 유전자 정보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향후 국내 산전 진단 분야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27일과 30일 각각 싱가포르와 중국 상하이에서 '2015 마크로젠 지노믹스 로드쇼'를 개최하고 아시아 주요 협력 기관을 초청해  NIPS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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